어거스트텐, IoT 화장품 '시크릿 810 이온자임 마스크'로 프랑스 상륙

어거스트텐이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에 진출한다.
어거스트텐이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에 진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화장품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에 상륙했다.

어거스트텐(대표 최도연)은 프랑스 LCD레이저와 사물인터넷(IoT) 마스크 팩 '시크릿 810 이온자임 마스크'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창업 1년차 스타트업이 미용산업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게 됐다.

어거스트텐과 손잡은 LCD레이저는 의료와 미용기기 관련 소모품을 공급하는 유통업체다. LCD레이저는 프랑스에서 TV홈쇼핑과 온·오프라인에서 '시크릿810 이온자임 마스크' 판매와 마케팅을 맡았다.

LCD레이저는 특히 도심지역 여성이 고객층인 프랑스 최대 TV홈쇼핑 'M6 부티크' 채널에 '810이온자임 마스크'를 유통할 계획이다. 이달 중 유럽 인증을 마치면 미용 마스크팩 전용 쇼핑몰과 프랑스 최대 전자상거래 몰인 '씨디스카운트(www.cdiscount.com)'에도 입점시킨다.

최도연 대표가 해외전시회에서 시크릿 810 시연을 하는 관람객과 사진을 찍었다.
최도연 대표가 해외전시회에서 시크릿 810 시연을 하는 관람객과 사진을 찍었다.

'시크릿810 이온자임 마스크'는 IT와 뷰티 기술을 융·복합해 만든 IoT 마스크팩이다.

이온자임(이온영동기술)기능으로 기존 마스크팩보다 성분 흡수율이 강력한 것이 장점이다. 얼굴 경락마사지 기능으로 차별화된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전용 앱으로 강도조절, 힐링 음악듣기, 편리한 음성안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고급 미용숍에도 선보인다. 글로벌 미용기업 JB아모르와 계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유명 오성급 이상 호텔에 공급한다. 수백여개 고급 휴양지 스파는 물론 미용숍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부는 고급 카지노 중요 손님 관리용으로 활용된다.

창업 전 최도연 대표는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고 직원 누구도 화장품에 문외한인 어거스트텐이 프랑스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것은 순전히 최 대표의 발품과 노력 덕분이다. 최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도전 K 스타트업 2016'에서 제품을 시연한 장면이 해외까지 전파를 탔다. 방송은 미국에도 알려져 디스커버리 채널 '데일리 플래닛'에서 프로그램 진행자가 '시크릿 810'을 직접 얼굴에 착용해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동남아시아 기업에서 연락이 왔다.

어거스트텐은 IoT 화장품이란 점을 앞세워 고급 시장에 주력한다.

최도연 어거스트텐 대표.
최도연 어거스트텐 대표.

최 대표는 “앞으로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를 교두보로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지역에 진출해 스마트 뷰티산업 글로벌 강소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