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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양곡관리법’ 공방 가열···농민단체 “정쟁 반복돼선 안돼”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차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농민단체는 쌀 공정가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정쟁화 방지를 촉구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쌀 의무매입과 농산물가격안정제를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은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미래 농업에 투자될 재원을 잠식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 등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경우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된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협... -
“조미김·생리대 최저가에 팝니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가격부담이 커진 요즘 이마트가 최저가 할인전에 나서 주목된다.최근 가격이 올랐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는 조미김과 생리대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2분기 행사에 들어간다.‘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가격을 낮추는 ‘역주행’으로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연중 프로젝트다.2분기 가격역주행 상품은 직소싱,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60개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그 중 29개 품목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론칭하며 8개 품목은 이마트24까지 이마트3사가 동시에 판매한다.대표적으로 시리얼 ‘켈로그 콘푸로스트·첵스 초코’를 1980원에 판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26%가량 저렴하다.‘CJ명가 재래김·파래김(20봉·각)’은 기존 16봉에서 20봉으로 늘... -
한·일 철강 산업 민관 한자리에…탄소규제·무역현안 논의
한국과 일본 정부가 철강 업계가 만나 탄소중립, 무역현안 등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지난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2019년부터 약 4년 6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재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등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한국철강협회 등의 37명이, 일본 측에서는 JFE스틸, 신일본제철(NSC), 고베제강, NSSC, 일본특수강협회, 일본스테인리스협회 등의 19명이 자리했다.참석자들은 한일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 규제, 무역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특히 양측은 철강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 지속,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 -
제네시스 G90에 장착된 뱅앤올룹슨으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듣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카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는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가 2024년식 제네시스 G90의 버추얼 베뉴 라이브 기능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G90에 장착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의 버추얼 베뉴 라이브는 유명 공연장 등의 음장 특성을 측정해 차량 내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G90 실내에 8개의 마이크와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내 음향 신호를 분석, 음악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를 실제 공연장처럼 들리게 한다.2024년식 G90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클래식 음악 공연장으로 불리는 ‘보스턴 심포니 홀’에 이어 스포츠 경기 및 음악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추가했다.웸블리 스타디움은 마돈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BTS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한 곳이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어떤 음악을 선택해도 웸블리 라이브 공연장의 실황 공연처럼 들... -
여당서도 “검토” 의견 나오는 ‘추경’ 일축한 최상목···‘3고’ 대응할 수 있나
야당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은 경기 침체가 올 때 하는 것”이라며 추경 제안을 일축했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하고 환율 상승까지 이어져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재정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이 당초 정부 전망치보다 악화한데다 상반기 미미한 경기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기존 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 내에서도 야당 제안에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추이가 주목된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최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경기 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 (목표)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앞서 더... -
포스코그룹, ‘전량 수입 의존’ 수산화리튬 첫 상업생산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사의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이차전지 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국산화로 2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그룹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출하량을 점차 늘려 연간 2만1500t 생산 체제를 갖추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 -
현대차,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공식 후원
현대차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차는 이번 미술전에서 한국관 전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를 후원하게 된다.1895년 시작된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12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전으로,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가 진행된다.이번 한국관 전시는 1995년 개관 이래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첫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진행된다.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인 이설희와 덴마크 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 야콥 파브리시우스가 예술감독을 맡아 구정아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현대차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을 후원해 왔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 -
한국 기업인데···미국 소비자 먼저 챙기는 ‘기아’
기아가 차량 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하는 서비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한국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나 관련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기아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도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서 생산, 한국을 제외한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 중이다.기아는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원하는 NBA 구단에 맞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달라지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모두 30종으로 출시된 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과 그래픽을 운전자 취향에 맞춰 변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변경할 수 있다.운전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기아는 디... -
‘2450억 코인 출금 중단’ 델리오 대표 재판행
245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 출금을 중단해 논란이 된 코인 예치서비스 운용업체 델리오의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코인 예치서비스 운용업체 델리오 대표이사 A씨(51)를 특정경제범죄 가정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800명으로부터 모두 245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사업 초기부터 운용 손실, 해킹 피해로 고객이 예치한 코인이 계속 소실되고 있는데도 이를 숨기고 차익거래와 코인 담보대출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거짓 홍보한 것으로 조사됐다.2020년 3월 20억 원 상당의 코인 담보대출 실적을 허위로 제출해 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 실제 보유수량보다 476억 원 상당의 코인을 부풀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 -
지난해 ‘손실 구간’ 진입한 ELS 6조6000억원…대부분이 H지수 상품
지난해 손실 발생 구간인 ‘녹인’(knock-in)에 진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은 6조6000억원 규모로, 이중 대부분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여 파생결합증권(ELS·DLS) 전체 상환액은 급증했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녹인형 ELS 발행액은 12조5000억원이었고, 녹인에 진입한 ELS는 6조6000억원이었다. 이중 92.6%인 6조1000억원은 홍콩 H지수 기초 상품이었고, 99.6%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한다.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은 전년보다 61.3%(31조9000억원) 늘어 83조9000억원에 달했다. 발행액은 전년보다 6.3%(4조7000억원) 증가한 78조9000억원이었다.지난해 ELS 상환액은 6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4조1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2022년 지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