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지능화 기술 확산 및 생태계 활성화 견인
미래 네트워크 분야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연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KT가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해커톤 행사를 오는 6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KT가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해커톤 행사를 오는 6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ETRI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김하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는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해커톤 행사를 오는 6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통신사업자인 KT가 자사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하고 국내 산·학·연의 공동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지능화 및 자동화를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의미가 있다.

네트워크 지능화는 디지털 시대 핵심인 DNA의 하나로 6G 시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수용하고 사용자의 서비스 체감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특히 다양한 통신서비스의 수요 및 트래픽 증대는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네트워크의 양질 데이터 확보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다.

1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회 네트워크 지능화 AI 해커톤' 행사는 통신사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이상 탐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번 해커톤의 주요 내용은 IP 서비스와 미디어 서비스 분야의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트워크 이상 탐지를 위한 AI 모델의 정확도와 재현성을 다루는 방식으로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온라인 해커톤 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상위 6개 팀은 오는 6월 예정된 본선에서 오프라인 발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시상식은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채용과 연계, 가산점 부여 등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최종 본선에서는 관련 산업체,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 기술 소개 등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지능화 및 자동화와 관련한 기술·산업적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ETR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네트워크 지능화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에서 오랜 바람이었던 실제 네트워크 데이터의 공개를 통해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도 “KT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AI와 SDN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다”며 본 행사를 계기로 사업자들이 고민하는 네트워크 문제들을 학계에 전파해 관련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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