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최근 글로벌 기업 애플과 삼성 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까지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앞다퉈 가세하고 있는 스마트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가정에는 몇 개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놓이게 될까.
현재 각 가정에 10대 정도인 IoT 기기가 7년 후인 2022년까지 50대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6일 OECD가 발표한 ‘2015 디지털경제 전망’(2015 Digital Economy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가입국의 가구 내 보유 IoT 기기는 현재 10억개에서 2020년까지 140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0대 자녀가 2명 포함된 4인 가족 기준 한 가정당 평균 IoT 기기는 현재 10개에서 50개로 7년내에 5배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OECD의 전망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4대의 스마트폰과 12대의 랩톱, 1~2대의 태블릿이 있는 정도는 2022년에도 현재와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보편화되지 않았거나 설치 사례가 많지 않은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이 7년 내에 각 가정 내에 들어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3대의 스마트TV(커넥티드 TV)와 3대의 셋톱박스, 2대의 전자책단말기를 각 가구가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또 1대의 프린터와 1대의 스마트원격검침기, 3대의 스마트 오디오, 1대의 디지털 카메라, 1개의 에너지 소비계량 디스플레이도 추가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커넥티드 카’는 각 가구가 2대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7개의 스마트전구, 5대의 인터넷 파워 소켓, 1대의 스마트체중계, 5대의 스마트 운동기기, 1개의 건강체크기기, 1개의 네트워크 저장장치, 1개의 스마트온도계, 4개의 홈오토메이션 센서 등도 스마트홈의 핵심적인 IoT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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