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K그룹, 신에너지사업 핵심축…IoT서 AI까지 진출
SK그룹은 에너지, 화학, 반도체, 통신 등 주력분야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동시에 신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바이오ㆍ제약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신에너지 사업은 SK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중에서도 핵심축이다. 대표적인 신에너지 사업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설립돼 그룹 내 싱크탱크로서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연간 전기차 3만 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인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의 생산 설비를 4만대 규모로 증설하기 위한 공사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설립한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발판으로 2017년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환경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홍천에 준공, 본격적 가동에 들어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주민 기피시설인 분뇨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바꿔 활용하고 퇴비 및 액비를 만들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하수처리장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처리장 방류수로 소수력발전까지 하는 수익창출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에너지 다소비 빌딩인 병원이나 백화점, 호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원격제어 기반의 클라우드 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SKC의 태양광 소재 사업, SK D&D의 풍력발전 등 다른 관계사들도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사업도 SK그룹의 주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SK(주) C&C 부문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융ㆍ복합 보안 서비스의 중국 및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이어 해외 유수의 ICT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IoT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한국 IBM과 왓슨의 시스템을 구축, 내년 초에는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하며 AI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