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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D 공간정보 통해 이동O2O 사업영토 확장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20일 3D 공간정보 제공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3D 공간정보는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등의 신산업에서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주목받는 분야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3차원 공간정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다음지도를 비롯한 기존의 주요 지도 서비스가 지리정보를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톱뷰' 형태의 2D 방식이었던데 비해 카카오맵은 건물의 높낮이나 지형의 표고와 같은 3차원 입체 정보를 활용해 현실과 가까운 지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가 제공받는 3차원 공간정보는 서울·부산·인천 등 84개 시의 도심지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 구축했거나 구축할 예정인 자료다.

3차원 공간정보는 2D와 달리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얻을 3D 공간정보는 카카오 이동 서비스 사업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최근 이동 영역과 관련한 서비스군을 확충 및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 4월에 전국 버스 노선 및 정류장 정보 앱 '카카오버스', 그리고 최근 대리운전 호출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와 지하철역 노선 정보 앱 '카카오지하철'을 선보였다. 카카오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누적 호출수 1억5000만 건을 돌파했다.

모두 지도 공간 정보가 핵심인 서비스다. 카카오는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원(one) 서비스'를 추구한다. O2O가 확대되는 시장에서 이용자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해주는 지도와 내비게이션은 서비스의 완결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내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화와 기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 시스템 증설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방식 고도화, 지속적인 정보 분석 등을 통해 교통정보와 실시간 교통 흐름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되는 카카오맵은 기존 다음지도를 업그레이드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고, 기존 브랜드를 두고 따로 출시될 수도 있다"며 "기존 다음 지도 데이터와 매칭하는 작업이 이제 시작됐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다음지도, 카카오 드라이버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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