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규모, 3월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 10개월째 상승 국면
품목별,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ㆍ컴퓨터ㆍ주변기기 모두 상승

3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17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 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동월 대비 수출액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와 같은 내용의 ‘3월 ICT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1분기 수출도 두 자릿수가 증가한 13.6% 증가율을 기록,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3월에도 ICT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 추이를 이어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중이다.

연도별 3월 수출액은 2019년 158억5000만달러에서 2020년 159억9000만달러로 0.88% 증가했다. 올해는 17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10배(8.8%) 늘어났다.

ICT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포함, 2월 주춤했던 ▲컴퓨터·주변기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대비 상승세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95억700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7.9% 수출액이 상승했다.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가 각각 61억2000만달러, 29억달러를 기록,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2%, 9.3%가 동반 상승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와 관련 부분품이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6억9000만달러를 기록, 작년대비 2.9%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 중 OLED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 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대비했을 때 32.9% 상승했다. 

휴대폰의 경우 완제품은 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9.6% 감소됐으나,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은 25.4% 상승한 6억7000만달러를 보이며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지난해 대비 8.7% 상승한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전환돼 증가했다. 13억1000만달러 중 보조기억장치가 70%를 차지한 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ICT 무역수지는 64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월 무역수지 60억9000만달러보다 6.5% 늘었다. 3월 ICT 산업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15.7% 증가한 10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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