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진영의 한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장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진영의 한 산업단지에 들어선 공장들.

김해시 최대 민원 중 하나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악취통합관제센터'가 구축이 추진된다.

시는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악취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시청 수질환경과 내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악취통합관제센터는 IoT(사물인터넷) 시설을 기반으로 현장에 설치된 악취측정센서 등 각종 측정시설과 장비의 악취 농도 데이터를 전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넘겨받아 분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 출동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도비 등 약 1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내 센서, 전자측정장비, 서버 등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관제 대상지역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주촌면·장유동·진영읍과 주촌선천지구, 삼계동·내외동·안동 주거지 등 주거밀집지역, 그리고 축사가 많은 한림면 일부지역 등이 포함된다.

센터는 악취측정센서(신규 40개소, 기존통합 13개소)·포집장치(10개소)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악취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기상관측장비로 악취 발생 예측모델링 실시해 부분적인 악취 발생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24시간 365일 감시체계를 통해 기존 대응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들의 실시간 악취 대응력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첨단장비를 통한 과학적 분석·연계 대응으로 취약시간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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