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분야에 사물인터넷 활용이 활성화된다. 환경부는 산업단지와 대기환경관리지역 등의 사물인터넷 기반의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분석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오염관리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하는 등 사물인터넷 활용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오염물질 측정 및 분석 등 오염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와 대기개선사업지역에 사물인터넷 기반 측정분석장비 도입

중소ㆍ중견기업 제조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수행기관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선정하고, 오는 2024년말까지 총 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측정ㆍ분석장비를 도입하고, 측정ㆍ분석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화, 실시간 대기오염정보 제공, 환경관리 대응 등을 위한 통합관리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광역단위 대기개선 사업’ 대상지로 6곳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및 악취저감 시설 교체를 지원한다. 대상지 6곳은 △광주광역시(하남산단) △울산광역시 울주군(삼동면) △경기도(양주․포천․동두천/광주) △전라북도 익산시(익산 제2산업단지) △경상북도 경주시(두류공업지역) △경상남도 양산시(북정·호계·산막동 공업지역)이다.  
환경부는 이번 ‘광역단위 대기개선 사업’ 대상지에 소재한 사업장의 역량 강화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장에 대한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설치가 완료되면, 운영관리를 상시 감시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부착할 계획이다.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환경부는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을 제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4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소규모 대기사업장 비대면 관리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설정 등이다.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4-5종 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이 의무화되어 사업장 관리 역량이 높아진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이 제도화되면 현장방문 없이도 방지시설 등 운전상태 점검이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사물인터넷 기반 통합 원격감시기법 도입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첨단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대기질 환경 서비스로 국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통합 원격감시기법으로 운영될 ‘국가미세먼지 첨단감시센터’와 ‘한국형 부지 경계 측정법(사업장 밀집지역 원격감시)’ 등 첨단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환경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1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7일 주간예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 활용 환경관리체계 구축 협약체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14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SK인천석유화학(주)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 농축산분야 에너지 전환 및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 구축으로 악취 및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첨단 융복합기술의 접목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적정 환경관리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통합관리사업장의 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부와 지난 5월 4일 오전 롯데케미칼 사업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종합 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오염물질 배출의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첨단환경관리 기법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사업장 시설들의 운영자료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관리인자와 오염배출간의 상관성을 파악하고, 사물인터넷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오염물질의 상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서부발전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통합관리사업장의 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22일 오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업장 시설 운영자료를 활용해 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주요 관리인자를 도출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오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7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