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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구대 "출석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 불러요"

등록 2015.09.21 10:57:09수정 2016.12.28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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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최창현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스마트한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학기 시범 운영했던 '전자출결 시스템'을 이번 학기부터 본격 오픈하고 모든 수업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학 전자출결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인 'Smart DU(Daegu University)'를 통해 강의실 곳곳에 부착된 '전자출결보드'의 NFC태그(근거리무선통신) 또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출석여부가 확인되는 시스템이다. 출석확인은 물론 수업 공지사항 전달, 출결관련 이의신청 등도 가능하다.

 대학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출결 관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유기현(22·여, 문헌정보학과 4년)씨는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자신의 출석 관련 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대구대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플라스틱 학생증이 없이도 도서관, 통학버스, 공공자전거 등 학교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도서관 좌석 예약 서비스를 개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직접 가서 좌석예약 정보단말기를 통해 자리를 예약해야 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 도서관 좌석을 미리 예약한 후 10분 이내에 해당 좌석에 도착해 자리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탑승할 때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고, 전용 모바일 웹을 통해 버스의 현 위치와 탑승 인원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학버스 관리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통학버스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구대는 2011년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인 자전거 대여 및 반납시스템 구축해 연간 이용 인원 평균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등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 대학 김순철 정보통신원장은 "기숙사를 포함한 캠퍼스의 모든 건물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GiGa WiFi를 구축하는 등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리하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함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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