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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물인터넷'으로 똑똑해진 북촌…23~24일 미리본다

등록 2015.10.23 11:15:00수정 2016.12.28 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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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가 '북촌 개방의 날'인 23~24일 똑똑해진 북촌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북촌 사물인터넷 서비스 현장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현재 28개 민간기업과 손잡고 올해 말까지 북촌을 '사물인터넷 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켜 북촌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북촌은 전통한옥과 문화재, 갤러리, 카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음과 불법주차,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다.

 대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보면 불법 주정차 구역에 주차감지센서를 설치해 자동으로 불법 주정차를 감지하는 서비스가 개발 중이다.

 쓰레기통에 부착된 적재량감지센서는 쓰레기가 넘치기 전에 미리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으로 통보한다. 센서로 주차장의 빈 공간을 탐지해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옥은 화재에 취약한 만큼 온도나 연기, 습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화재 발생 시 비상 알림이 울리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북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스마트 물품 전달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어 관광안내서비스, 골목상권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등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 달간의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24일 오후 12시30분 북촌을 찾아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박 시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열쇠"라며 "북촌 시범사업을 통해 입증된 성공모델은 서울 전역에 단계별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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