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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12월부터 인공지능 활용한 DRT버스 운행

- 스마트폰 웹 활용해 출발지와 도착지 예약하면 쉽고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져

입력 2021-11-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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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오는 12월부터 운정신도시에서 ‘경기도형 수요응답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이하 DRT)’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교통수단인 DRT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버스로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이번에 파주시에 도입되는 것이다.

경기 최초의 시범지역이 된 파주시는 지난 9월 운송사업자 모집을 통해 총 7개 업체를 평가하여 ㈜신성여객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 27일 DRT 한정면허를 발급했다. 시는 운송업체가 신속하게 DRT 전용 차량을 출고하고 플랫폼 장비 등을 갖추고 시험운행을 거쳐 12월부터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DRT는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운정3지구의 교통대책 일환이며 9대의 전용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2022년 1월부터는 마을버스 3개 노선 11대도 함께 운행된다. DRT가 도입되면 버스노선이 없어 운정1·2동의 대형마트, 행정기관, 학원·병원 등을 이용하려면 도보로 1시간 이상을 걸어야 했던 운정3지구 입주민들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형 DRT는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택시형 DRT와 다르게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내버스 요금체계가 적용된다. 앞으로 시민 누구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I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제는 버스도 부르면 오는 시대다. 시는 DRT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광진 기자 kj242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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