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빅데이터-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인증 표준화 추진

인터넷입력 :2016/05/13 13:16

손경호 기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에 다뤄지는 개인정보는 활용과 보호 사이에 절묘한 균형을 맞춰야한다는 숙제가 있다.

이를 감안해 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관련 학계, 산업계, 법조계, 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인정보보호포럼(Privacy & Security Enhancement Form, PSEF)이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화 포럼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개인정보보호포럼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하고, 관련 정책이나 제도를 연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가 초대 의장으로 추대되고, 나재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가 부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포럼 운영규정과 주요 과제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창립총회 직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개인정보보호포럼은 기술 분과, 정책, 제도 분과, 운영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향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분과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포럼에서는 지난 4월 ISO/IEC JTC 1/SC 27/WG 5(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 1/연구그룹 27/워킹그룹 5) 회의에서 신규워크아이템으로 채택된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 요구사항, IoT 시대에 필요한 보안(SP on IoT Security, WG 4), 프라이버시(SP on IoT Privacy, WG 5)를 올해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지는 세미나는 ▲개인정보관리체계 인증 기준(지상호 KISA 팀장) ▲SC 27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화 현황(나재훈 ETRI 박사) ▲TTA 개인정보보호 활동(오흥룡 TTA 책임연구원) ▲비식별화 기법과 법제도 동향(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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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흥열 포럼설립준비위원장은 "포럼 창립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으면서 향후 산업화 및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스마트그리드 보안, 스마트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보안 분야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 제정에 주력하겠다"며 "향후 회원사 확대를 통해 산업계가 다수 참가해 실질적으로 산업계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총회 참가신청은 온라인(https://goo.gl/forms/mujllhXWbj)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개인정보보호포럼 사무국(☏02-3446-5935, koics2015@koics.or.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