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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인건비 부담에…늘어나는 외식업계 '무인 매장'

오미크론 확산 공포에 업계 '무인화' 주목
규모 확대 적용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임규훈 기자

2일 위례신도시에 문을 연 SPC그룹의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플로우' 1호점(자료=SPC그룹)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내년에도 비대면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외식업계는 잇따라 무인 매장을 내놓으며 해결책을 찾아나서고 있다. 코로나 위험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인건비도 낮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위례신도시에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플로우' 1호점을 오픈했다. 모든 서비스를 완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24시간 무인매장이다.

SPC그룹은 섹타나인 스마트 스토어팀과 기술적으로 협력해 최첨단 IoT 무인 솔루션을 도입했다.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기획됐다.

무인카페, 무인 밀키트 매장 등 일부 제품에 특화한 소형 무인점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람이 일하기 힘든 좁은 면적으로도 값싸게 창업할 수 있어 부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무인카페 업체 '데이원'은 4~6평의 소형 매장 외에도 1.5평 매장에 배치할 수 있는 무인 카페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메뉴를 고르면 커피머신이 스스로 음료를 제조해 전달해주는 식이다.

한편 배달과 매장 응대가 중요한 프랜차이즈업계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배달·서빙 무인화를 시도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8월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고 BBQ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매장에 서빙을 돕는 자율주행로봇 '푸드봇'을 도입했다.

하지만 무인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복잡한 업무나 돌발상황의 경우 결국 사람이 대응해야 하며 각 매장마다 상황이 달라 기술을 일괄 도입하기 곤란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새로운 기술력을 강조하며 시범 매장을 도입한 기업은 꾸준히 등장했지만 이를 확대 적용하거나 전 매장에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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