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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닥터앤서 2.0' 개발 착수…"국민 AI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

등록 2021.04.29 16:03:00수정 2021.04.29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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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국비 280억원 투입해 추진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터앤서 1.0은 과기부가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하고,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연계·분석하여 개발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이다.

닥터앤서 1.0은 우리나라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건강수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8대 질환 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AI SW로 구성돼 있다.

닥터앤서는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질병의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의학적 성과를 거두면서 AI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는 한편, 향후 AI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닥터앤서 2.0 사업을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알렸다.

닥터앤서 2.0 사업단은 분당서울대병원(단장 백롱민 원장)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개발참여 12개, 임상검증 18개)과 18개 ICT기업이 참여해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구축 및 AI 의료SW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과기부는 닥터앤서 1.0의 성과가 닥터앤서 2.0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닥터앤서 2.0 기획 단계부터 식약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단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닥터앤서 2.0은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하여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개발을 통해 AI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앤서 2.0 연구총괄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향후 모든 의료데이터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활용되면서 혁신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임상 검증과  의료기기 인허가를 통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의료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기부 조경식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 의료진과 ICT기업이 만나 일구어낸 훌륭한 성과로서 닥터앤서 2.0까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어느 병원에서나 국민들이 AI 의료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보다 속도를 내고, 우리 AI 의료 SW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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