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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관리 위한 IoT기술 활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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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11 09:40:18   폰트크기 변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 /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대한경제=서용원 기자]곳곳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IoT기술 활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1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상반기 근로자 안전보건플랫폼을 도입해 근로자 중심의 자율안전보건 관리제도를 정립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미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공사현장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간 유기적인 소통관계를 구축하고, 이동형CCTV를 운영하고 있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은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이동형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안전관리를 하는 구조다. 128개 화면을 통한 네트워크로 고위험 요소의 사전 예방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대우건설은 전국 현장에서 최대 256개의 드론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드론 외에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을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oT기술 현장 도입을 넘어,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최근 소규모 건설공사장에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에 차량의 블랙박스처럼 △영상 송신 기능 △와이파이 통신기능 △음성통신기능 △GPS 수신 기능 등을 포함한 형태다. 송신된 영상은 AI 기반 분석으로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 현장에 경보 알람을 울리며 즉각적으로 관제센터에 구조요청을 한다.

같은 기능을 하는 안전모는 이미 국내 대형 건설현장에서 시범활용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 등 탓에 소규모 현장에서는 활용하기 부담스러운 실정이다.

건설연은 이번에 개발한 안전모로 건설 현장의 심각한 위험 상황 및 크고 작은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 ‘아이티원’은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기술을 이전받아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사람처럼 좌우에 로봇팔이 장착된 형태로 200kg하중의 물건을 자유롭게 들어 올려 운반할 수 있다. 전차 바퀴처럼 생긴 무한궤도 형태로 험지 이동도 가능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달 개소한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Virtual Training Center)’를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굴착기 등 건설기계 조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센터 활용으로 시공간 제약과 안전사고 없이 운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취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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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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