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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케어' 힘주는 KT…'디지코' 역량 집결

  • 송고 2022.06.28 14:54 | 수정 2022.06.28 14:58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 전망

AI·로봇 역량 활용해 실버케어 시장 공략

디지코 분야 대규모 투자, 서비스 고도화 기대

구현모 KT 대표.ⓒKT

구현모 KT 대표.ⓒKT

KT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실버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주요 ICT 기업들이 실버케어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가운데 KT는 AI·로봇 등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역량을 활용,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는 모습이다.


최근 디지코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만큼 실버케어 서비스 다양화·차별화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28일 통계청의 '2020~2040년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통계청은 해당 기간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2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에는 35%까지 확대돼 3명 중 1명이 고령 인구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의 돌봄 공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주요 ICT 기업들도 자사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실버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KT 역시 실버케어 시장 공략에 그간 쌓아온 AI·로봇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월 광주서구청 사업을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 경남 영덕군, 경기 수원시, 부산 동래구, 전남 나주시 등 전국 560여가구에 AI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의 AI케어 서비스는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를 비롯 건강·정서관리, 생활 편의성 제고 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AI케어 서비스와 연동된 IoT(사물인터넷) 기기가 음성을 인식, KT텔레캅과 119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부산 동래구에서 발생한 응급상황과 올해 3월 광주 서구, 전남 나주에서 각각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2'를 통해 구조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 AI 말벗대화, KT CS(고객서비스)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

ⓒKT

광주 서구에서는 KT의 AI 기술을 활용한 'AI 복지사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AI 복지사가 파악한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를 판단한 뒤 사회복지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준비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KT 측은 "관내 돌봄 대상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AI 복지사 돌봄 서비스를 통해 한정된 예산과 인력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AI로 극복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봇 기술 역량을 활용한 실버케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KT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KT 주도로 만들어진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에서도 로봇 관련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KT가 사업화를 진행 중인 AI케어 로봇 '다솜'은 △영상통화 △시니어 데이터 통합 관리 △돌보미 연결 △식사·복약·운동지도 △응급알림 △활동감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고령층 돌봄서비스에 집중하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AI케어 로봇을 보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KT의 디지코 분야 투자 확대에 따라 실버케어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오는 2026년까지 AI·로봇·클라우드 등 디지코 분야에 1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는 현재 B2G(기업·정부간거래) 중심의 사업영역을 향후 B2C(기업·소비자간거래)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태영 KT DX플랫폼사업담당은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2C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때 어떤 단말기에 어떤 서비스를 올려야 고객들이 선호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IPTV 플랫폼의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는 만큼 AI케어 서비스도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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