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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서양연어 전주기 양식 생산체계 구축 착수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9 12:05

수정 2021.12.19 12:0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대서양연어 전주기 양식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돌입한다.

19일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대서양연서 수정란 4만개를 반입했다. 반입한 수정란은 검역과 통관절차를 거친 후 연어과 어류 전용 부화기에 관리돼 약 3~4주 후 부화할 예정이다. 이후 사육수 교환이 필요없는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에서 부화한 자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식 시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서양연어 수정란. /사진=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대서양연어 수정란. /사진=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어의 전주기 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산 연어를 대상으로 소규모 순환여과양식시스템에서 예비 사육시험을 추진하고 80t 규모의 해수 순환여과양식시스템 시설을 추가로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장 일광에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적용돼 스마트양식 플랫폼 개발을 통한 연어 양식산업이 부산의 미래선도 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국진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어양식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스마트양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ICT-IOT 수산기술개발, 연어양식 기술표준화, AI 기반의 양식연구 실증 등 대서양연어 양식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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