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IoT로 고립위험가구 안부 확인한다

기사승인 2024-02-05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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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IoT로 고립위험가구 안부 확인한다
서울시청. 사진=박효상 기자

서울시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해 고립위험가구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력이나 휴대전화 사용량, 앱 사용 이력 등을 모니터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는 똑똑안부확인, 인공지능(AI) 안부든든, 1인가구 안부살핌 등 3종이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AI 시스템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지난해 1만9139명에게 48만3510건의 안부를 확인했다. 전화 수신을 거부하거나 간섭으로 느끼는 가구가 있어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똑똑안부확인은 휴대전화 사용량이나 걸음 수 측정 앱, 스마트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때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응답이 없으면 담당자가 전화·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AI 안부든든과 1인가구 안부살핌은 휴대전화 데이터와 전력 사용량을 기본으로 모니터링한다. 원격검침계량기(AMI)를 이용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담당자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방식이다. AI안부든든의 경우 휴대전화 충전이나 휴대전화 잠금장치 등 사용 이력도 자동으로 조사해 촘촘한 관리가 가능하다.

하동준 서울시 안심돌봄복지과장은 “서울 시내 1인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 확대로 고립위험 위기가구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철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