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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해결' 부천 스마트시티 사업…해외서 관심

송고시간2021-05-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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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기도 부천시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이 해외 국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소개받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들 해외 국가들은 부천시가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해 빚어지는 도시 문제를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해결하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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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출 이어 카자흐스탄·인도 설명 요청…교통·방범 분야 주목

부천 골목 주차환경 개선 사업 모델
부천 골목 주차환경 개선 사업 모델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시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이 해외 국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시는 최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소개받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또 이번 주 내 카자흐스탄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부천지역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방범·교통 데이터를 처리해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도시통합관제센터' 등 데이터 관련 사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대사관으로 부천시 관계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인도는 매년 1조달러를 투입해 자국 내 스마트시티 100개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부천시에 큰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외 국가들은 부천시가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해 빚어지는 도시 문제를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해결하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교통과 방범 분야 사업에는 큰 관심을 보이며 부천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천시의 사업 일부 모델은 해외에 수출되기도 했다.

2019년 6∼12월 삼정동에서 실증된 '골목 주차환경 개선 사업'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은 골목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인근 지역 공·민영 주차장에 마련하고 인터넷으로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파악, 자리가 없어 주차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내용이다.

실증 결과 이 사업은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불법주차 41% 감소, 21명 고용 창출 등 효과를 보였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지난해 부천시와 정부의 협력으로 이 사업 모델을 지원받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들 해외 국가는 부천시가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해 겪는 도시문제를 똑같이 겪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이런 탓에 부천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이거나 실증 중인 다른 스마트시티 사업 역시 대부분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어 성과를 거둔다면 해외 문의가 더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8년 시작된 부천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8개 분야 1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추진 또는 실증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스마트 주차 서비스, 부천형 주차로봇, 지능형 폐쇄회로(CC)TV 구축, 도시통합관제센터·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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