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디지털 뉴딜 ‘스마트 댐 안전관리’ 본격 추진

스마트 댐 안전관리 전담 댐안전관리센터 문 열었다

디지털경제입력 :2021/11/25 17:15

환경부는 25일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댐안전관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 주요사업인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댐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재난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환경부의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다.

환경부는 국가 37개댐(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홍수조절용댐 3개)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천61억원을 투입한다.

충주댐에서 엔지니어가 드론을 활용해 댐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무인기(드론) 기반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구축·운영으로 국가중요시설인 국가 37개 댐에서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선제적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하루 1회 실시하던 댐 거동계측을 위치기반시스템(GPS)과 실시간 계측기를 활용해 실시간 안전감시체계로 전환한다.

또 육안으로 댐을 진단하던 것을 공중·수중 무인기를 이용한 비대면 3차원 영상분석으로 균열·누수 등 댐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현재 국가 37개 댐 모두에 국산 무인기 도입이 끝났다.

디지털 트윈 기반 댐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댐 지능형 관측(스마트 모니터링)을 통해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고, 무인기로 점검한 사진과 영상을 저장·관리·분석해 댐과 부속시설을 더욱 체계적으로 감시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설계도면, 공사지, 시방서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각종 점검과 보수·보강 이력 관리 조회가 가능해 댐 시설물 안전점검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행된다.

댐안전관리 비상대응 회의실

또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디지털 가상예측(시뮬레이션)을 통해 댐 시설물의 사전 안전점검은 물론, 비상 상황 발생 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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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안전관리센터는 수자원공사 수자원시설처내에 설립되며 스마트안전과와 스마트 아이씨티(ICT) 등 2개과,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실현과 디지털 국가 물관리를 선도하겠다”며 “댐안전관리센터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