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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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급 서보 모터 ‘HS-5085MG’, 가벼운 무게·스피드 갖춰 산업기기에 주로 활용
독일에서 개최되는 'Nuremberg Toy Fair'에 참가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산업일보]
무선 자동차, 비행기, 헬기 등으로 시작된 무선 조종(이하 R/C, Radio Control) 장난감은 현재 드론으로 발전해 많은 이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무선 조종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1980~1990년 당시에는 부의 상징에 가까워 대중적인 취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R/C장비는 주로 일본에서 제조됐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의 국가들은 일본산 RC장비를 사용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이하 하이텍)는 일본산 장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국산 RC장비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현재 무선조종제품군인 조종기, 수신기, 서보모터 등을 제조‧유통하는 하이텍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더 높다. 이에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7)’에 참가해 소형 서보 모터와 마이크로급 서보 제품군인 HSB-9380TH, D845WP, HS-1005SGT, HS-1100WP 외 20여 종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이텍의 서보 모터(소형 엑추레이터)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KOTRA 지정 세계 일류상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현재 RC장난감 외 군무인기 등 국방산업, 엑스레이기기와 같은 의료장비, 농약 살포 드론이나 보트 등 농업기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용 로봇과 센서나 부품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아두이노 제품 등에 사용되며 교육 산업에서의 판매 비중도 늘고 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의 소형 서보모터 HSB-9380TH
제품 수명과 제품 동작 시 일정 온도 이상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는 서보 모터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져 왔다. 모터의 성능이 우수해도 수명이 짧으면 산업기기나 제품에 적용이 불가능하고, 발열이 심하면 제품 성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텍의 소형 서보 모터 ‘HSB-9380TH’는 입력 전원(6.0V~7.4V)과 무관하게 일정한 토크를 낼 수 있고, 경쟁사 제품 대비 50% 이상의 저전력을 소모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옆면의 붉은색 메탈 히트싱크를 통해, 모터 동작 시 발생하는 발열을 외부로 방출 가능해 더욱 효과적이다.
마이크로급 서보 모터 ‘HS-5085MG’는 산업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21g대의 무게로 가볍고, 메탈기어를 적용해 스피드와 토크는 물론 중립성까지 우수해 미국 및 국내 군무인기와 치과 장비에 사용되고 있다.
하이텍 정길수 대표는 “하이텍은 세계 속에 한국 기술을 알리고 세계 일류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창 과학단지 내 연구소 및 본사, 인천 남동공단 연구소, 필리핀 현지 생산공장, 독일 현지 판매법인 및 생산공장, 미국‧일본‧중국 판매 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내실 있는 운용과 글로벌화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