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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국제표준 만드는 기구 부의장에 한국인 당선

작성일 : 2014.11.13

조회수 : 49088

사물인터넷(IoT)의 국제 표준을 만드는 기구인 ‘원엠투엠(oneM2M)’의 총회 부의장으로 김기영 LG전자 수석연구원(50·사진)이 선출됐다. 사물인터넷은 사람과 사물, 공간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차세대 정보기술(IT)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oneM2M 14회 기술총회에서 김 수석연구원을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oneM2M은 한국·유럽·미국·일본 등 7개 주요 표준화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했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퀄컴·시스코 등 220여개의 글로벌 IT기업들이 회원이다.

서강대 컴퓨터공학 대학원 출신인 김 연구원은 25년간 통신 표준화분야에 몸담아오며 올해 1월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oneM2M 프로젝트 그룹 의장을 맡았다. 1990년부터 LG정보통신(현 LG전자)의 중앙연구소 시스템팀에서 일했고, 2005년부터는 LG전자 차세대 통신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임차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은 “이재섭 카이스트 연구위원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장 당선과 더불어 oneM2M 기술총회 의장단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한국이 사물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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